9월중 증권공모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실적이 전월보다 증가했다. 특히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이 601.8% 증가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중 증권공모를 통한 기업자금 조달 실적은 11조3444억원으로 전월(6조4275억원)대비 4조9169억원, 76.5%가 증가했다.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1조6704억원으로 전월(8140억원)보다 8564억원(105.2%) 증가했다.
전체적인 증가세에도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발행은 8개사의 기업공개로 전월(2568억원)대비 1366억원(53.2%)이 감소한 1202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발행 금액은 전월(5572억원)대비 9930억원(178.2%)이 증가, 1조550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7조1040억원으로 전월(3조8335억원)보다 3조2705억원(85.3%)이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3조7381억원으로 전월(2조4035억원)대비 1조3346억원(55.5%)이 증가했다. 특히 2조1499억원이 만기상환돼 1조5882억원이 순발행됐다.
일반회사채 발행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3조6014억원으로 전월(2조4035억원)에 비해 1조1979억원(49.8%)이 늘었고, 중소기업은 발행실적이 없던 전월에 비해 1367억원이 늘었다.
용도별로는 시설목적 발행 5053억원, 운영목적 발행 2조5917억원, 차환목적 발행 6410억원으로 시설목적은 2247억원(30.8%)이 감소했으나 나머지는 각각 1조482억원(67.9%), 5110억원(393.1%) 증가했다.
금융채(은행채 제외) 발행금액은 전월(1조2600억원)대비 9128억원(72.4%)이 증가해 2조1728억원을 기록했고, ABS 발행은 전월(1700억원)대비 1조231억원(601.8%)이 증가한 1조193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은행채 발행은 2조5700억원으로 전월(1조7800억원)대비 7900억원(44.4%)이 증가했고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되는 소액공모 방식의 자금조달은 306억원으로 전월(317억원)대비 11억원(3.5%)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