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글로벌 산업계 질서 빠르게 재편"
"패러다임 大전환기…창조와 스피드로 대응해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올해는 창조와 스피드가 가장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4일 삼성에 따르면 이수빈 회장과 이윤우 부회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이수빈 회장은 "지난 2년간 경제 위기는 새로운 질서가 재편되는 서막"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호랑이 같이 우리 삼성 임직원들은 용맹하게 날쌔게 뛰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윤우 부회장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산업계에 질서 개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업종의 벽이 무너지고 생각지 못했던 경쟁자들이 나타나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기에는 틀을 깨고 과거를 버려야 새로운 창조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자유로운 발상과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조직문화가 조성돼야하고, 창조는 스피드가 뒷받침되어야 힘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와 스피드야 말로 이러한 대전환기에 필요한 가장 절실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 부회장은 "아직 우리는 세계시장에 그리고 고객의 마음속에 삼성의 브랜드를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양과 질 모두를 세계 정상에 올려 놓은 다음에 이것이 저절로 선순환 되어야 세계 일류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이 오늘이 있기까지 든든한 힘이 되어 준 우리 사회, 우리 이웃을 잊지 말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정성을 기울이자"며 "삼성이 고객과 사회에 믿음을 준다면 마침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