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전 KB 지주회장, 차병원 부회장 선임

차바이오앤디오스텍 회장도 겸임

4일 차병원그룹은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을 그룹 부회장 겸 차병원 계열 바이오 업체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전문 바이오업체며 문병우 전 식약청 차장이 공직에서 물러난 뒤 박일씨와 함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황 회장은 문병우 대표이사와 마찬가지로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업체의 연구 성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황 전 회장은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우리은행장 재직 시절 파생상품 투자 손실에 대한 문책성 업무정지 중징계를 받은 이후 KB 지주 회장에서 사임했다. 황 전 회장은 금융위원회의 징계에 대해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