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세사 1차 시험과목 가운데 수출입통관과 관련성이 낮은 '행정법'이 제외되고, 기업 컨설팅 역량 강화를 위해 '회계학'이 추가된다.
관세청은 5일 관세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올해 시험 과목을 이 같이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행 2차 주관식 시험과목인 '내국소비세법'은 종합적인 사고력보다는 법령정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1차 객관식 시험으로 옮기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다국적 기업의 이전가격 등에 대한 과세가격 결정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관세평가'를 2차 주관식 과목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세사 1차 시험(객관식) 과목은 기존 ▲행정법개론 ▲관세법개론 ▲대외무역법 및 외국환거래법 ▲무역영어에서 올해부터 ▲내국소비세법 ▲관세법개론(FTA특례법 및 한·칠레FTA특례법 포함) ▲회계학(회계원리, 회계이론) ▲무역영어로 바뀐다.
또한 2차 시험(주관식) 과목은 ▲관세법(환급특례법 포함) ▲관세율표 및 상품학 ▲내국소비세법 ▲무역실무에서 올해 ▲관세법(환급특례법 포함, 관세평가 제외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대외무역법 및 외국환거래법 포함)로 변경된다.
올해 제27차 관세사 시험은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1차는 4월 4일, 2차는 7월 4일에 각각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