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 마음 얻기 위해 내각의 모든 역량 모으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12일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모든 부처는 비상한 각오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데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혹시 세종시 발전방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처도 있을 수 있겠지만, 세종시 문제는 일부 부처들만의 업무가 아니다"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세종시 발전방안은 어제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이자 새로운 내일의 토대를 다지는 시대적 과업으로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새로운 방안이 온 국민의 마음을 얻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각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도 그동안 해 온 것 이상으로 온 힘을 다해 세종시 발전방안을 설명하고 설득해 나갈 생각"이라며 "우리가 정성을 다해 국민들께 열심히 설명 드린다면 반드시 (국민들도)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올해는 더 큰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선진일류국가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해"라며 "G20의 성공적 개최, 경기회복 기조의 정착, 일자리 창출 등 주요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부처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처간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되, 일단 의견이 모아지면 합심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