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세액공제 제도가 폐지되고, 예정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무신고가산세'를 부과, 납세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국세청은 20일 "지난해까지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를 할 경우 10%의 예정신고 세액공제를 했으나 올해부터는 예정신고 납부에 따른 세액공제가 폐지되고, 예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무신고가산세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에 한해 2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을 양도한 경우 5%의 예정신고 세액공제(29만1000원 한도)가 적용된다. 예정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엔 10%의 무신고가산세를 부과한다.
협의매수 또는 수용된 부동산의 경우 세액공제 한도는 없지만 무신고가산세 10%는 적용된다.
국세청은 2011년 1월1일 이후에 양도되는 과세대상 자산에 대해서는 예정신고 세액공제가 완전히 폐지되고, 무신고가산세율도 20%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
국세청 관계자는 "동일 연도에 부동산 등을 여러 건 양도한 경우 예정신고는 물론, 이듬해 5월에 이를 종합해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며 "양도소득세를 예정신고납부하여 무신고가산세가 부과되는 등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양도세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양도소득세.증여세 전자신고'를 시행하고 있다. 전자신고를 원하는 납세자들은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접속해 신고서 작성 전송방식과 신고서 변환 전송방식 중 하나를 택해 신고를 하면 된다.
단, 전자신고 대상은 2009년 11월1일 이후 양도(증여)한 자산이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