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60억달러, 세계 최대
총 발전 용량 2천500MW 규모로 2016년까지 건설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이 캐나다의 풍력·태양광 복합단지 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사업비가 6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2일 지성하 사장과 정찬기 한국전력 기획본부장이 캐나다 토론토시에 있는 증권거래소에서 캐나다의 브래드 두굿 에너지장관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총 발전 용량 2.5GW(2천500MW)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복합발전단지를 2016년까지 건설해 20년간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총 발전용량은 캐나다의 16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온타리오주 전체 전력 소비량의 4%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단계에 걸쳐 2MW급 풍력 발전기 1천기를 설치, 2천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시공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운영과 장비 공급, 금융 조달 등 사업을 총괄하는 프로젝트 개발자 겸 운영자 역할을 하고, 건설.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맡는다.
한국전력은 송배전 설계 및 계통 연결, 발전시설 운영 등을 맡고, 온타리오주 정부는 발전단지 부지 제공과 송전선 접속 및 사업 수행과 관련한 행정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