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출구전략 시행 시기는 내년 예상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나라별로 서로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요 국가들의 출구 전략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10일 집행이사회 상정용 보고서를 통해 나라별로 회복속도가 달라 경기부양책을 철회하는 방식과 시점에 대해 각각 다른 대응 방식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부양책 철회가 거시경제 관리에 위험과 어려움을 안겨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회복이 선진국들의 경우 과거 기준에 비해 여전히 부진해 재정과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올해 내내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현재 국제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출구전략은 2011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이 보고서에서 출구전략을 일관성이 있고 신뢰할 수 있게 추진해야 하며 정책당국과 경제주체들 간에 의사소통이 명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IMF는 스스로 지속이 가능한 성장의 분명한 증거가 확인되면 정부 재정 적자와 부채 경감을 통화긴축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IMF는 주요 선진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이 2008년 78%에서 2014년 118%로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재정 적자에 대해 우려를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