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1월 실업률이 5%로 크게 상승한 것과 관련, 일시적인 현상일 뿐 걱정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지난달 실업률이 5%로 크게 상승한 것은 희망근로, 청년인턴, 노인일자리 등의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이 시작되지 않아 생긴 일시적인 증가라고 설명했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실업률이 5%로 상승한 것은 1월 중순에 실시된 공공부문 일자리 모집 응모로 비경제활동 인구에 포함됐던 해당 구직자들(42만명) 중 상당수(37만3000명)가 경제활동인구로 넘어가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윤 국장은 "공공행정을 제외한 민간부문의 자생적인 일자리 창출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민간부문 고용여건이 개선되고 공공부문 사업이 2~3월 중 실시되면 고용지표는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윤 국장은 "희망근로의 경우 수요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앞당겨 설 직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