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공동으로 참여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는 '정부합동감사'가 올해는 강원도부터 시작된다.
특히 올해 정부합동감사는 토착비리 척결 원년을 삼기 위한 강도 높은 감사와 엄중문책이 뒤따를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감사일수 기준 12일간)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농촌진흥청, 문화재청,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청, 소방방재청 등의 부처와 공동으로 강원도에 대해 정부합동감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는 지난 2006년 11월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모두 31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이번 합동감사는 이미 사전보고를 통해 적출된 자치사무의 위법 및 위법개연성 목록에 대해 우선 감사가 진행되고, 국가위임사무와 기업불편사항 해소 및 기록물 컨설팅 감사도 병행된다.
특히 감사요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른 시도의 전문감사요원이 함께 투입돼, 비리개연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테마감사, 전산감사가 진행되며, 6.2지방선거를 틈탄 공직자의 줄서기와 행정 미집행 등 토착비리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감사와 엄중문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