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매달 관세행정 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선정하는 '2월의 관세인'에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우편검사과 APO(미군사우체국)에 근무하는 박재현 조사관(7급)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조사관은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안보위해물품에 대해 효과적인 검사활동을 벌인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1월 미군 대형 군용백에서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24발을 적발한데 이어 2월에는 신사용 구두 안쪽에 은닉한 38구경 권총 1정을 추가로 적발하는 등 철저한 관세국경관리를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간이 세관검사가 이뤄지는 미군사우체국 반입물품 중 X-Ray 판독결과 여러 금속물체가 함께 뒤섞여 적입된 현역 미군의 대형 군용백을 검사대상으로 선별해 현장에서 적발하는 공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해세관 박정식씨(53세)는 관세법 시행령에 '환급청구권 소멸시효 기산일' 규정을 신설하는 등 현장 중심의 규제개혁과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일반분야 유공직원에 선정됐다.
심사분야 유공직원에는 환급신청에 대한 사후적법성심사를 통해 냉동 참치류의 수출가공과정에서 발생한 뱃살 등 고가의 부산물을 국내에 유통시킨 후 이를 공제하지 않고 수출용원재료에 포함시켜 1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수산물가공업자를 적발한 부산세관 이보선씨(55세)가 뽑혔다.
또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자신의 신체 속에 필로폰 총 447g을 은닉하여 밀반입한 7명을 검거(구속4, 불구속3명)하는 등 마약류의 국내반입을 관세국경에서 사전 차단한 인천공항세관 윤한복씨(49세, 남)는 조사분야 유공직원으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