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관(세관장 김양섭)은 대불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들에 대한 애로사항 해결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23일 세관에 따르면 대불자유무역지역이 지난 1월부터 운영개시됨에 따라 원활한 화물반출입을 지원하고 입주기업의 재고관리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감시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입주기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세관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전담지원팀을 편성·운영해 업무형편 등을 고려하여 가급적 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내 세관사무실에 상주하며 민원처리 및 입주기업 지원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양섭 세관장은 이날 대불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내 선박엔진 제조업체인 ‘바르질라현대’와 선박블럭 제조업체인 ‘해원산업’을 방문해 조선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악화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세관은 자유무역지역의 경우 지정된 통로로만 사람과 화물이 출입해야 하지만, 입주기업 대부분이 선박블럭, 철판 등 거대 중량화물을 취급함에 따라 이동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별출입구를 통한 물품 반출입을 허용키로 했다.
개별출입구를 통한 물품 반출입 허용으로 지중화사업비 35억원과 물류비가 연간 1억5000만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관은 입주기업이 세관 방문없이도 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전자통관시스템 가입을 유도하고, 빈번히 반출입되는 내국물품에 대한 확인 신청은 팩스 접수를 허용하는 한편 신규로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관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담직원(커스텀스멘토)을 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세관은 정기적으로 입주기업과의 간담회·설명회를 개최,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효율적인 화물 반출입 감시 및 재고관리 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목포세관 관계자는 “입주기업은 신속한 상담을 통해 수출입 통관에 따른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잇점과 관세당국은 효율적인 감시체계를 확립하여 물품 반출입 감시·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관세 등 제세 탈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