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초계함 침몰 사건과 관련,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29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표준협회 조찬 간담회에서 "국내외 시장동향을 면밀해 점검해 이번 초계함 침몰 사건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원화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폭이 줄었다"며 "과거 사례를 봐도 국내외 금융시장이 조기에 안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사고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이번 사태가 경제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2월 들어 경기·고용 등의 거시경제지표 개선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윤 장관은 "2월부터 양호한 소비심리는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수출은 주요대상국인 미국, 중국 등의 경기회복으로 증가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고용이 아직 부족하지만 고용증대 프로그램들이 시작되고 있어 취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종합적으로 내수와 수출이 지금 추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올해 예상했던 5% 성장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