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동반 하락하는 등 주택 시장 침체가 4월 들어서도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주(3월27일-4월2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과 신도시가 전주 대비 각각 0.05%, 0.04% 떨어져 6주째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수도권도 0.03% 내려가 이들 지역은 4주째 동반 하락했다.
서울은 관악(-0.17%), 강동(-0.15%), 강북(-0.13%), 강남(-0.11%), 송파(-0.11%) 순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재건축시장의 하락폭이 눈에 띄였다. 송파는 0.55% 떨어졌고 강동(-0.35%), 강남(-0.21%), 서초(-0.06%) 등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일제히 내려갔다.
신도시는 일산(-0.13%), 산본(-0.04%), 분당(-0.02%), 평촌(-0.01%) 순으로, 수도권은 고양(-0.12%), 용인(-0.10%), 파주(-0.08%), 수원(-0.04%) 순으로 각각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경기불안과 가격하락 우려 때문에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 사례를 찾아보기 조차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강남권과 양천 등지가 약세를 띠면서 보합세를 보였지만 신도시와 수도권은 결혼 시즌을 앞둔 신혼 및 개발 이주 수요로 인해 각각 0.14%, 0.06% 올랐다.
서울은 마포(0.11%), 강북ㆍ동작(0.09%), 중랑(0.08%), 강서(0.06%)가 전셋값이 올랐고 양천(-0.15%), 송파(-0.12%), 서초(-0.04%)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26%), 산본(0.20%), 평촌(0.14%), 중동(0.02%) 순으로 상승했고 수도권은 광명(0.36%), 오산(0.24%), 의왕(0.17%), 김포(0.16%), 수원(0.16%)이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