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4일 서울 여의도 한화 63시티에서 치러지는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열기가 6일 본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3파전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난달 말 김상철 現 세무사고시회장이 전격적으로 불출마 선언하면서 이번 선거는 송주섭 前한국세무사회 감사와 이창규 現서울지방세무사회장(가나다순)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본후보 등록이 시작된 5일 저녁 6시 등록 마감결과 현재까지 두 후보 모두 본등록을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다.
본등록을 할 경우 두 후보가 그동안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해 왔던 부회장 러닝메이트 후보자 등이 공개되는 등 선거전략상 여러 측면에서 손해가 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호추첨의 선후도 눈치싸움의 원인이 되고 있다.
후보자의 기호는 추첨을 통해 결정되는 것으로 등록시기와 무관하지만 등록순서에 따라 추첨을 하게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먼저 등록을 하지 않으려는 즉, 기호결정과는 무관한 의미 없는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것.
송주섭, 이창규 두 세무사는 모두 이날 조세일보와의 통화에서 본등록은 마감일인 6일에 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편, 송 세무사는 6일 본후보 등록과 함께 한국세무사회관 인근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 서울세무사회장도 오는 12일경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