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산업과 IT의 융합이 기존 자동차, 조선 등 6개 분야에서 에너지 등 10개 분야로 확대된다.
지식경제부는 산업ㆍIT 융합 추진을 위해 결성한 산업IT융합포럼을 10대 전략 산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6일 이를 위해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산업IT융합포럼은 지난 2008년 6월 자동차, 조선, 기계, 의료, 섬유, 건설 등 6개 분야로 시작됐으며, 이번에 국방, 에너지, 조명, 로봇 등 모두 10개 산업 분야로 확대된다.
지경부는 이 포럼의 활동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중 `IT융합 확산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도출한 IT융합 기술로드맵을 토대로 IT융합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한편 성공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최양희 서울대 교수(융합과힉기술대학원장)가 `국내 산업-IT 융합의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산업IT융합에서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면 원천기술 확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IT융합 포럼 10개 분과별로 주요 성공사례와 과제가 제시됐다.
의료 분야에서는 `영상진단용 첨단 3차원 네비게이터 개발', 건설 분야에서는 `시설물 통합 환경관리 체계 구축' 과제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또 섬유 분야에서는 `MP3, 아이팟 등의 콘트롤러가 장착된 디지털 의류'가 성공 사례로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