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인니 관세당국에 애로사항 해소 요청
관세청이 아세안(ASEAN)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 현지 '지원사격'에 나섰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지난 5일 캄보디아에 이어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우리나라 기업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설명회를 개최했다.
윤 청장은 설명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현지 관세당국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자카르타에 위치한 봉제업체 등 20여개 기업과의 간담회를 열어 불합리한 통관관행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다각적인 방면으로 해결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한 윤 청장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관세기구(WCO) 아태지역 33개국 관세청장회의를 통해서도 애로사항 해결을 요청하는 한편, 현재 연간 2회씩 운영하고 있는 아세안 세관공무원 초청 교육을 확대해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유도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총 인구 5억3000만명, GDP 1조3000억원 규모의 단일시장인 아세안과의 교역확대를 위해 공동 FTA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세관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지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체제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