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정운찬 국무총리는 13일 "이 세상 누가 뭐라해도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이다. 정부는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 날 오전 10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1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올해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우리는 새로운 한일관계를 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거꾸로 가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왜곡된 사실을 기술하고 외무성 외교청서를 발표한데 이어 총리까지 나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입장을 강변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영토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자신의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기 위해 이웃의 주권과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은 스스로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우매한 행동"이라며 "일본 지도자들은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야말로 이미지를 훼손하고 국민 양심을 속이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국무총리는 "이 세상 누가 뭐라 해도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다. 정부는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