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지금은 사이 좋고, 안 좋고 타령 할 때 아냐"
"억측 만들지 말고 걱정 말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외교 현안관련 긴급 점검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사진 왼쪽) 같은날 추경호 원내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시대, 도약하는 원격대학' 국회 세미나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기자들이 '한 대표와 불편한 기류가 있는 게 아니냐'고 질문하자 "불편한 기류가 있을 게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불편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당 대표하고 원내대표는 전체적으로 상의할 게 있으면 언제든 말씀드리고 상의할 거고 당 대표는 필요한 얘기를 우리한테 전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사이가 좋고 안 좋고 이런 타령을 할 때가 아니라 서로 힘을 모아서 여러 현안들을 해결해야 할 상황이다"라며 "늘 함께 상의하고 또 그렇게 해 나갈거다. 여러가지 억측을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 전혀 그런 면에서 걱정하지 말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대표가 개최한 국방·외교 현안관련 긴급 점검회의에 추 원내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에 힘이 실렸다. 추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다른 일이 있어 불참하는 것"이라며 "나는 내 일이 있고 대표는 필요에 의해 하는 회의니 자꾸 해석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후에 한 대표가 주재하는 3·4선 의원 간담회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이미)간담회를 많이 했기 때문에 중복해서 하는 건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