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진 "강경 우파들의 대대적 경쟁...외교 안보에 반영"
"트럼프, 북한 김정은의 워싱턴과 뉴욕 방문 혹은 그 이상 기획"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개최된 선거 유세에서 파안대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 교수는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러 가지가 복합된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1920년대보다 더 혼돈스러운 시대가 앞으로 펼쳐질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1기) 그때는 어른들이 있어서 소위 그런 표현을 썼다. '어른들이 백악관 책상에서 서류를 치워버리면 트럼프는 모른다' 왜냐하면 이분은 박스 채널이나 CNN만 보니까. 서류를 자세히 안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백악관 데스크에서 서류를 치워줄 사람도 없고 오히려 참모진들이 광범위하게 트럼피즘을 신봉하는 자들로 채워질 거니까 서류를 치우기는커녕 헤리티지 재단이라든지 다양한 싱크탱크의 보고서를 계속 책상에 두고 많은 미국의 미디어에서 강경한 우파들이 트럼프가 혹시 볼까 봐, 눈도장을 찍기 위한 대대적인 경쟁이 벌어질 거다"라며 "그것은 앞으로의 외교 안보 노선에도 반영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북한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은 계속 트럼프가 이기기를 기대했다. 어떻게 흘러갈 것 같으냐'라고 질문하자 안 교수는 "앞으로 넷플릭스보다 더 아주 드라마틱한 걸 보게 될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라는 사람은 드라마 기획의 천재다. 1기 때 했던 드라마틱한 쇼. 그런데 시즌 2는 그거 가지고 안 되니까 전혀 차원이 다른 시즌 2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을 거다. 김정은이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한다 혹은 그 이상 어떤 스펙터클들을 기획할 거다"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