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동해 가스전, 첫번째에 나오는 것 보장 어려워…기대해보자"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에 많은 영향…활용하면 미래세대에 도움되지 않겠나"

"운 좋은 것은 한 번에 나온 것도 있는데 그런 사례는 거의 없고 여러차례 해야"

"하나 뚫는데 예산 1000억…이 수역에서는 굉장히 가능성 높으니까 기대 해보자"

석유공사, 산업부에 '탐사 시추 계획' 승인 요청…정부, 이달 중 최종 허가할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가스전 시추와 관련해 "첫번째에 나온다는 것을 보장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고 잘만 활용하면 미래세대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동해 가스전의 시추 성공을 기대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가장 확률적으로 높은 곳에 시추공을 뚫고 있는데 저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부로부터 전세계 해상 가스유전에 대한 시추와 성공사례, 확률을 보고 받았다"라며 "운 좋은 것은 한 번에 나온 것도 있는데 그런 사례는 거의 없고, 여러차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시추공) 하나 뚫는데 예산이 1000억 든다고 했나"라며 "이게 되기만 하면 수천조의 (석유나 가스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하여튼 이 수역에서는 굉장히 가능성이 높으니까 다함께 기대를 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전날(6일)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탐사시추 계획 승인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 정부는 이달 중 안덕근 장관 주재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시추 계획을 최종 허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