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에서 일할 의향이 있는 미국인에게 합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정부효율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파트타임 근무자가 필요하지 않다. 비용 절감을 위해 주당 80시간 이상 일할 의향이 있는 초고지능 작은 정부 혁명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효율부는 "그게 만약 당신이라면 이력서를 이 계정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달라"며 "머스크와 라마스와미가 지원자의 상위 1%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별도의 게시물에서 머스크는 "실제로 지루한 일이 될 것이고 많은 적을 만들 것이며 보상은 0(zero)"라고 했다. 그는 "정말 좋은 거래"라며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글을 남겼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 중 정부효율부 구성을 공언해 왔으며, 지난 12일 머스크와 인도계 사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를 공동 수장으로 발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신설한 정부효율부를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면서 "머스크와 라마스와미가 정부 관료제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없애고,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구조화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미 연방정부 예산(6조 7500억 달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조 달러(약 2800조원) 이상 삭감하겠다"면서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어느 정도 일시적인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