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스마트팩토리 산업 선도할 것”... 코스닥 출사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설비 증설, 연구개발, 우수 인재 영입에 중점 투자해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

무인 물류 로봇 솔루션 기업 제닉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가운데 배성관 제닉스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배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와 우수 인재 영입에 매진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력 확보 작업을 가속화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공장 자동화 로봇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스마트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을 개발하고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HBM 생산라인에 스토커를 납품하고 있으며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를 비롯해 현대로템, SK이노베이션 등으로 고객사 스펙트럼을 확대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스마트 항만 AGV 시스템 및 비주얼 슬램이 적용된 AGV·AMR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8인치 반도체 웨이퍼용 AMHS 장비 및 물류자동화 설비(OHT)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13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7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7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이다.

제닉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66만주로, 희망밴드는 2만8000원에서 3만4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상단 기준 224억원, 시가총액은 1487억원이다.

제닉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 증설과 R&D 및 기술인력 충원을 통해 생산능력과 기술경쟁력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제닉스는 오는 1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후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