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한 해 동안 106만명 신규 가입...’24년말 기준 누적 157만명 가입
’25년 1월 납입분부터 청년도약계좌 기여금 지원 수준 확대 적용
일반적금상품 환산 수익효과, 기존 연 최대 8.87%→9.54%까지 증가
조건 충족 시 개인신용점수 가점 자동 부여...하반기부터 부분인출서비스도 이용 가능
◆…［자료출처=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6일 총급여 기준 연소득 4800만원 이하인 경우 기여금 매칭한도를 초과하는 납입분에 대해서는 기여금을 지급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2025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 기여금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비과세만 지원되는 개인소득 총급여 기준 6000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제외된다. 현재 기여금 매칭한도는 연소득 2400만원 이하는 40만원, 3600만원 이하 50만원, 그리고 4800만원 이하는 60만원이다.
금융위는 올해 한 해 동안 청년도약계좌에 106만명의 청년이 신규 가입, 연말까지 누적 157만명이 가입했고, 청년도약계좌에 가입이 가능한 청년이 약 600만명(추정)인 점을 감안할 때, 청년 4명 중 1명 이상이 이를 통해 자산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의 개인소득 수준에 따라 월 최대 2.1만원~2.4만원의 기여금을 지원하고 있었으나, 연소득 4800만원 이하인 경우 기여금 매칭한도를 초과하는 납입분에 대해서는 기여금을 지급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자료출처=금융위원회］
예를 들어, 개인소득 2400만원 이하인 경우 기존에는 월 70만원을 납입하면 매칭한도인 40만 원까지만 기여금이 지급(매칭비율 6.0%)되어 월 2만4000원의 기여금을 받았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월 70만원을 납입하면 매칭한도 확대구간(월 40~70만원)에 기여금이 3.0%로 매칭지급되어 기존 2만4000원에 9000원(30만원×3.0%)이 증가한 월 3만3000원의 기여금을 받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경우, 가입자가 만기 시 수령하는 금액은 최대 60만원까지 증가해 일반적금상품 기준으로 기존 연 최대 8.87%의 수익효과에서 향후 연 최대 9.54%의 수익효과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에 따라 3년 이상만 가입을 유지하면 부득이하게 중도 해지하더라도 비과세 혜택과 기여금 일부(60%)를 지원받게 되어, 연 최대 7.64%의 일반적금상품 수익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대되는 기여금 지원 기준은 내년 1월 납입 분부터 적용되며, 신규가입자 뿐만 아니라 1월 이전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이 외에도,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고 800만원이상 납입할 경우 나이스(NICE), KCB사 기준 개인 신용평가점수가 5~10점 이상 자동적으로 부여된다.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할 경우 납입원금의 40% 이내에서 부분인출 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는 내년 하반기 중에 시행되어 청년들이 계좌를 보다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내년도 청년도약계좌 사업 예산은 3470억원으로, 기존과 같이 차질 없이 매월 가입을 받고 기여금을 지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년도약계좌 가입신청 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10일(영업일만 운영)로 취급은행(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아이엠·부산·광주·전북·경남) 모바일앱에서 간편하게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가입을 신청했으나 계좌를 개설하지 못했던 청년도 이 기간에 재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개설이 가능하다고 확인된 청년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1인 가구 청년은 1월 16일부터 2월 7일(영업일만 운영)까지, 2인 이상 가구 청년은 1월 27일부터 2월 7일(영업일만 운영)까지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안내는 청년도약계좌 홈페이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 또는 취급은행 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