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이사한 주소로 우편물 배달해드려요”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동일권역 3개월 무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새로 이사한 주소로 우편물을 배달해주는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는 수취인의 거주지가 변경된 경우 우체국 창구와 인터넷우체국에서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신청하면 과거 주소로 배송되는 우편물을 새 주소지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주민등록등본 등 주거이전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전송 주소지가 동일권역인 경우 개인과 단체 모두 3개월간 무료다.

<권역 구분>
① 수도권역(경기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② 강원권역(강원도) ③ 충북권역(충청북도) ④ 충남권역(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⑤ 전북권역(전라북도) ⑥ 전남권역(전라남도, 광주광역시) ⑦ 경북권역(경상북도, 대구광역시) ⑧ 경남권역(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⑨ 제주권역(제주특별자치도)

서비스를 연장할 경우 개인은 4000원, 단체는 5만3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타권역으로 신청하면 개인은 3개월까지 7000원, 연장시 7000원을 추가해야 하며, 단체는 7만원(연장 수수료 동일)을 부담해야 한다.

동일권역과 타권역 모두 3개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서비스를 연장하려면 우체국 창구와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 기간 중에 우편물 발송인에게 주소 변경 사실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전 주소지로 우편물이 보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체국은 국민이 공감하고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과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