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위 절차 거쳐 검찰 외부 의견까지 경청, 사건 최종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계속적으로 소모적인 논란 지속"
'무혐의 결론' 명분 쌓기 지적에 "검찰총장 관여할 수 없는 것"
"수심위 앞서 전례나 통상적 운영 과정, 임기 내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이원석 검찰총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총장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출근길에 수심위 회부 이유를 묻는 기자들질문에 "외부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 절차를 거쳐서 검찰 외부의 의견까지 경청해서 공정하게 사건을 최종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계속적으로 소모적인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 외부의견까지 들어서 공정하게 사건을 매듭짓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일각에서 '무혐의 결론'을 놓고 명분 쌓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구성, 운영, 결론까지 모두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된다"며 "검찰총장이 관여할 수 없는 것이다. 수심위 절차를 차분하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올 5월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뒤 3개월여 만에 김 여사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대검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이튿날인 지난 23일 "검찰총장은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법리를 포함해 수심위에 회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총장은 "모든 법리를 다 포함해서 충실히 수심위에서 공정하게 심의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임기를 3주 남긴 상황에서 임기 안에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수심위의 앞서 전례나 또 통상적인 운영 과정을 살펴보면 임기 내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