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결국 상급 관리들만 남을 것…다 연행 대상"
"경호관들과 경찰의 몸싸움 가능성 높지 않아"
◆…우상호 민주당 전 의원.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우 전 의원은 13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12.3 비상계엄) 지난번에도 국회에 들어가 국회의원들을 다 끌어내라고 아무리 대통령이 지시를 해도, 현장에 있는 일선 지휘관이나 병사들은 '내가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러 왔지 국회의원 잡으러 온 게 아니지 않나'라며 소극적으로 나왔다"고 언급하며, "명령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에서 영장을 집행하려고 하는데 경호원들을 통해서 막으려고 한다면 그 경호원들이 그런 사병화에 응하겠느냐"라며 "저는 2차 체포 영장 집행이 만약에 시작되면 경호원들이 처음에는 형식적으로 좀 막아서는 척할지 모르지만 대체로 다 비켜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이 영장을 집행하려고 하는데 경호원들을 통해 막으려고 한다면, 그 경호원들이 그런 사병화에 응하겠느냐"라며 "2차 체포영장 집행이 만약 시작되면 경호원들이 처음에는 형식적으로 막아서는 척할지 모르지만, 결국 대부분 비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지금 경호처의 소위 말하면 상급 관리들만 남게 될 것"이라며 "다 연행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우 전 의원은 "순순히 따르지는 않더라도 지금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경호관들이 무기까지 사용하며 경찰과 대치하거나 몸싸움을 벌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