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14건의 제보 접수…채택 296건 중 175건 자진시정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모니터 제도' 운영 결과, 3개월간 자진시정률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지난 3월 29일부터 소비자모니터 제도를 운영해 3개월 동안 514건(상조업분야 333건, 부동산광고 164건 등)의 제보를 접수해 296을 채택, 그 중 175건이 자진시정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모니터 제도는 공정위가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일반소비자 및 소비자단체 회원 160명을 모집,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해 사업자의 소비자 관련법 위반 및 기만적 정보제공 행위 등을 적발해 피해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한 제도다.
3개월 동안 실시한 결과 공정위는 514건의 제보를 접수해 296건을 채택했으며, 채택된 제보 중 해당업체에 자진시정을 요청해 175건(자진 시정률 50%)의 시정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이어 자진 시정에 불응한 해당업체에 대해서는 직권조사 등의 사건처리 절차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3개월간 축적된 사례를 바탕으로 모니터 제보 채택을 위한 구체적 기준 및 필수적 증거자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채택 제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활발한 모니터 활동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