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원 규모 통일세 공론화사업 추진중"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내년 상반기 중 '통일세'와 관련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2일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외교·통일·안보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통일세 도입 가능성을 묻는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내년 상반기 안에는 (통일세 관련)안을 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통일재원 마련 추진단을 구성해 약 38억원 규모의 '통일재원 마련 공론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2월에 연구 및 공론화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고, 정부 내에서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4월경 우리 정부시안을 마련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국회 및 일반사회의 여론도 수렴해 합의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남북 통일이 향후 10년을 전후해서 올 것으로 본다. 중요한 계기가 통일세"라고 전제한 뒤 "이런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 임기 중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