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의 사업부 매각 여파가 GS의 올해 3분기 이익에 상당한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실적치가 직전 분기 대비 대폭 하락한 것.
3일 GS는 "지난 2분기 자회사인 GS리테일의 스퀘어사업부와 마트사업부 매각으로 3770억원으로 증가했던 지분법이익이 3분기 1455억원으로 떨어져 해당 분기 GS의 모든 이익실적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 2분기 사업부 매각에 따른 4446억3400만원의 중단사업이익을 공시한 바 있다. 이 여파가 GS리테일 지분 65.75%를 보유하고 있는 GS의 이익실적치에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GS의 3분기 매출액은 1621억5700만원으로 직전 분기 3945억6500만원에 비해 58.9%가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60.8%하락한 151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기 3387억8000만원에서 1369억2000만원으로 60%가까이 떨어졌다.
이 같은 GS의 3분기 실적치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819억500만원보다 10.86%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739억2400만원, 1982억6800만원에서 12.9%, 30.94% 떨어진 실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