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과 정상회담…각국별 관심사항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G20 서울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10~1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9개 나라의 정상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는다고 5일 청와대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이 밝혔다.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이명박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정상은 미국 외 러시아, 독일, 중국, 영국, 프랑스, 터키, 호주, 브리질 정상 등이다.
이번 양자회담에서 제외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경우 오는 13일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8차 APEC 정상회의에서 진행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천 수석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미 FTA의 주요 현안인 자동차 부문에 대한 양보가 있게 될 것인지 여부와 관련, "현 단계에서 얘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한미 통상장관)협상 상황에 따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내용과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정상과의 회담서 6자회담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당사국과는 늘 6자회담을 고정메뉴로 논의한다"며 "하지만 (6자회담을 따로 논의할지는)급한 이슈들이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