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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가격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로 인해 고전하는 가운데 소송의 합의 해결과 이에 따른 ETF 승인으로 400달러(54만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상화폐 분석가인 아모닉스(Amonyx)는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XRP 가격이 400달러까지 급등하는 '기가 펌프(Giga Pump)' 구간에 접어들고 있다"라며 "이는 곧 800배 상승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그의 이러한 분석은 엘리엇 파동이론에 근거한 것으로 400달러까지의 예상 상승은 5차 파동의 충동적인 움직임으로 제시한 차트에 따르면 이러한 상승 움직임은 이미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제시한 차트는 이러한 포물선 랠리가 정확히 언제 발생할지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진행 중인 현 시장 주기의 정점에 대한 목표 가격인 것처럼 보인다.
이미 그는 한 달 전에도 XRP 가격이 이번 주기에 50달러에서 57달러 사이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으며 당시 이러한 가격은 이번 강세장의 정점 목표가처럼 인식되었다. 따라서 이번 그의 전망은 XRP 가격 궤적이 더욱 공격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가 이처럼 과감한 예측을 내놓은 배경에는 비트와이즈(Bitwise)와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 ETF 판매를 위한 승인신청서 제출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승인이 이뤄진다면 더 많은 기관 투자자가 생태계로 유입되고 이는 잠재적인 가격 랠리를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모닉스는 리플과 SEC가 벌이고 있는 법적 분쟁도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이번 소송이 더는 XRP의 잠재적인 가격 상승에 장해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특히 합의가 이뤄진다면 SEC가 더 이상 XRP를 증권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것이라는 점에서 보류 중인 XRP ETF의 잠재적 승인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가상화폐 분석가 제이디(Jaydee)는 보다 보수적 관점에서 6.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에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이번 강세장에서 최악의 경우라도 5.89달러는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분석가들의 공통된 전망은 XRP 가격이 이번 강세장에서 최소한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XRP 가격은 0.5달러와 0.6달러 범위에서 조정되면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 분석가 다크 디팬더는 투자자들을 향해 "이번 달부터 특별한 돌파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며 "잔치를 즐길 준비를 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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