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거래상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맞춤형 서민금융상담'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개별상담창구를 개설하는 한편 금융전문가들을 상담요원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상담일정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청사 2층 강당을 시작으로 29일 대구은행 본점강당, 30일 대전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강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금융거래 도중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대출상담이 필요한 경우 등에 신청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행 최고이자율인 44%를 초과한 사금융 피해의 경우에는 채무감면을 받을 수 있고 햇살론,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바꿔드림론(전환대출) 등의 대출상품도 안내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대출가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민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신청하면 시중은행의 12∼14%보다 낮은 11.5∼13.5%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단,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거나 신용등급이 5∼10등급인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조건을 채워야 한다. 대출신청일 기준으로 은행 등에 연체가 있을 경우에는 대출이 안 된다.
도종택 금감원 서민금융상담반장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금융거래 애로사항 등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금융거래에 궁금증이 있는 경우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상담을 원하는 금융소비자들은 금감원이 운영하는 '서민금융119'나 '한국이지론'의 사이트를 방문해 신청양식을 작성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