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11개국 세관직원 초청 세미나 개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해외수출 박차
관세청이 최근 우리 기업들의 현지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된 세관행정으로 각종 통관 애로사항이 접수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선진 관세행정기법 전수에 직접 나섰다.
관세청은 5일 천안 소재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아·태지역 개도국 세관직원 14명을 초청, 사흘 동안 '통관단일창구 및 세관통관자동화' 관련 세미나 및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캄보디아·베트남·말레이시아·미얀마·네팔·필리핀·오만·부탄·스리랑카·태국·몰디브 등 11개국의 세관 고위급 IT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은 물론 수입신고부터 승인통보까지 모든 통관절차가 One-Stop으로 진행되는 싱글윈도우(Single Window) 등 IT를 활용한 선진 관세행정기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관세기구(WCO)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을 집중 교육, UNI-PASS 수출을 확대함과 동시에 아·태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수출입통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지난해 6월 개도국 세관 능력배양을 위한 'WCO 아·태지역 훈련센터(RTC: Regional Training Center)'로 지정됐고, 이미 아·태지역 개도국 세관을 대상으로 위험관리 등 일반적인 관세행정에 대해 한 차례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아·태지역 관세행정 전산화 촉진은 물론 우리 수출입기업들의 해외통관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UNI-PASS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