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80원 오른 1066.30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닷새째 상승, 2160선을 회복했다. 5일 코스피는 16.45(0.77%)포인트 오른 2161.75를 기록했다.
개인이 5000억원 이상 순매도 하는 등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탓에 장중 오름폭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와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으로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574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5억원, 214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5963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 건설,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3% 올라 90만원대에 다가섰고, 포스코, 기아자동차,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하락했고, 현대중공업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참여설이 부각돼 1.3% 내려 사흘 만에 하락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실적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3.9% 올랐다.
세종공업과 에스엘, 동양기전이 2~3% 오르는 등 자동차 부품주는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1.1% 내려 닷새 만에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롯데쇼핑이 2분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1.7%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고, 고배당 논란으로 어제 급락했던 외환은행이 1.3%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전일 세포치료제 특허취득 소식으로 어제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4.3%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PET필름과 에어백 부문의 성장 기대감, 실적호조 전망으로 2.6%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수화학은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적절히 전가시켰다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7.0%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126만주와 6조3073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8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2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3.07(0.63%)포인트 오른 492.37을 기록하며 닷새째 상승했다.
개인이 28억원 가량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31억원)과 기관(38억원)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 제약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CJ E&M, OCI머티리얼즈, 동서, GS홈쇼핑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두올산업이 홍준표 한나라당 신임 대표 선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영남권 신공항 사업 재추진 기대감이 작용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강변 테크노마트 빌딩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으로 내진설계 부품을 제조하는 AJS가 장중 반등하며 1.7% 상승했다.
초록뱀은 'K팝스타' 제작을 담당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6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81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오른 1066.30원으로 마감해 엿새 만에 반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