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297%↑
이용실적도 폭발적…591만건, 551%↑
2030 젊은 고객 비중 높아…점차 전 연령대로 확산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지난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연중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11년 말 현재 모바일뱅킹서비스 등록 고객수(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중복 가입한 경우 포함)는 전년 말(1575만명) 대비 50.6% 증가한 2372만명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2010년보다 297.0%가 증가한 1036만명을 기록해 연중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인터넷뱅킹용 IC칩을 휴대전화에 내장해 사용하는 IC칩방식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지난 2009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은 뜨거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중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 평균 기준)은 770만건, 6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6.0%, 57.0%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가히 폭발적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591만건, 372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51.6%, 698.1% 증가한 것.
스마트폰 등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인터넷 뱅킹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7482만명으로 전년 말(6650만명) 대비 12.5%가 늘었다.
한편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의 성별 구성은 남자가 54.0%로 여자보다 다소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33.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56.9%, 43.1%로 나타났으며, 전년 말(66.8%, 33.2%)에 비해 여자 이용자의 비중이 현저히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38.2%), 30대(37.0%), 40대(15.5%)의 순이었고, 주요 이용자층인 20~30대의 비중이 전년보다 다소 낮아지면서(82.2%→75.2%)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