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00원 내린 1121.90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2050선 회복을 시도했다. 3일 코스피는 19.99포인트(0.99%) 오른 2049.28로 마감했다.
미국의 3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개선으로 뉴욕증시는 상승했고 국내 투자자의 심리는 호전됐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또 프로그램매수세도 유입돼 지수는 상승했다.
외국인은 248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25억원, 70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1848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 건설, 금융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2.7%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3.2% 상승하는 등 IT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가 3월 해외판매 증가 소식으로 6.2% 올랐고, 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1~3%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2% 이상 오르는 등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한섬이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5.9% 올랐고, 대우인터내셔널은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 매각 소식으로 1.6% 올라 사흘 만에 반등했다.
방위산업주인 휴니드는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12.4%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동양생명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차익매물이 증가한 탓에 7.0% 내려 이틀 연속 낙폭이 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8755만주와 5조9862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02개를 기록했고, 하한가 없이 518개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5.97포인트(1.14%) 내린 515.83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하락했다.
개인이 635억원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104억원)과 기관(514억원)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운송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 다음, 안철수연구소, CJ E&M,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젬백스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빅텍과 스페코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방위산업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케이아이엔엑스와 다날은 4~7% 하락하는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카카오톡 관련주는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00원 내린 1121.90원으로 사흘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