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개 지점 증설…"뉴욕지점 개설도 준비 중"
"올해 목표 당기순이익 1조1000억원 자신 있다"
신충식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수도권 지점 증설과 해외진출 등 그동안 농협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도권 및 해외지점 부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일 신충식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도심고객확보 차원에서 올해 안에 수도권에 10여개의 지점을 증설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해외사업 역시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올해 안에 뉴욕에 있는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사무소가 나가 있는 곳 역시 지점전환을 타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농협 특유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스마트금융에 대한 강화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농협이 고령, 지방 이런 이미지가 강해서 스마트뱅킹을 강화해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며, (현재) 전략수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목표 당기순이익을 1조1000억원으로 설정, 전년 대비 30% 가량 높게 잡은 것에 대해서는 "지도사업비 등으로 연간 4000억원 가량 빠졌던 부분을 감안하면 1조 넘는 수익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NH농협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7788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