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45명이 미국 월가를 시발점으로 해 국내까지 확산된 금융수탈 문제에 대해 공감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소비자협회는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후보 529명을 대상으로 금융자본과 금융회사 규제 등 '1% 금융수탈에 저항하는 99%'의 주장에 대해 동의 여부를 물은 결과 45명이 공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금융수탈 1%에 맞선 99%의 여의도를 점령하라!' 운동의 주요 주장은 ▲금융자본과 금융회사 규제 ▲금융자본과 결탁해서 정책오류 범한 정부 관료 처벌 ▲금융감독기구와 금융정책기구 민주적 개혁 ▲저축은행·KIKO·외환카드 주가조작사건 등 금융피해자 구제 등이다.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이 전체 212명중 27명(13%), 새누리당이 230명 중 8명(3%), 통합진보당이 55명중 8명(15%), 진보신당이 23명중 2명(9%)이 '공감한다'고 답했으며, 자유선진당은 8명 모두 해당 사안에 찬성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