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정 한국세무사회장이 세무사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국 9800여명 세무사들을 대표해 납세자 권익보호와 우리나라 세제·세정 발전에 보다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30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세무사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50회 정기총회'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정 회장은 "한국세무사회는 국내 유일의 조세전문가 단체이고, 세무사는 국민과 국가에 꼭 필요한 전문자격사"라며 "지난 50년 동안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고 원활한 세무행정에 협력해 국가재정 확보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가 재정확보에 일익을 담당하고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한 세무사와 세무사회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무사의 위상을 높이고 신뢰를 받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세무사들 모두가 세법·세무·회계 등 전문지식을 함양하는 것은 기본이며, 도덕성을 갖춘 전문자격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무사들이 조세전문가로서의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투철한 직업 윤리관을 확립해야 한다"며 "세무사와 세무사회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매진할 것이며, 우리나라 세제 및 세정 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체계적·지속적으로 펼쳐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겠다"며 "회원들이 다함께 희망의 100년을 향해 단합하고 도전해 희망찬 세무사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