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국 1만여명 세무사들에게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다 애국심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30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세무사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50회 정기총회'를 맞아, 축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우선 박 장관은 우리나라 최대 조세전문 자격사 단체인 세무사회의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세정 발전에 힘써준 세무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1962년 창립돼 지금까지 우리나라 세제·세정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한국세무사회의 50주년을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세무사 여러분들이 국가재정 확보와 납세자 권리보호에 중추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올해부터 세무사들이 고소득 사업자들의 세금신고 적정성을 검증하는 '성실신고확인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세무사들이 조세정의 실현에 보다 노력해 주길 부탁했다.
그는 "앞으로도 조세정의 실현의 파수꾼으로서 계속해서 애국심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며 "납세자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따뜻한 전문가상도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50세를 지천명(知天命)이라고 하는데 한국세무사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천명을 받들어 기금을 조성하고, 다양한 공익사업을 준바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까지보다 훨씬 나은 새로운 50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미리 약속된 외부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대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