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20원 내린 1130.00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6.64포인트(0.34%) 오른 1981.99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예상치 하회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향상과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상승 마감했다.
장 중 개인의 매도세가 증가한 탓에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했고,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는 상승했다.
외국인은 2964억원, 기관은 8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78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1465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와 이에 따른 수익 창출능력 향상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1.1%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아자동차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를 호재로 3.3% 올라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고, 현대자동차도 3.0%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와 한일이화, 현대위아 등 여타 자동차 부품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1~5% 오르는 등 조선주는 향후 신규 수주 확대 전망으로 동반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예상치를 하회한 1분기 실적과 주식연계증권(ELS) 기초자산 편입 물량의 출회 가능성이 제기되며 4.5%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지주,KB금융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삼성SDI가 1분기 실적호조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합병비율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7.9%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LG상사는 자원개발부문 이익 성장 기대감으로 8.1%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억2856만주와 6조2352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39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42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19포인트(0.94%) 내린 478.89를 기록하며 반등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개인(112억원)과 외국인(15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기관이 131억원 순매도 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이 하락했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안랩,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이 하락했고, 서울반도체와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에 불출마 한다는 소식이 김두관 경남지사 급부상 분석으로 이어지며 한라IMC, 두올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정치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유진기업이 하이마트 거래재개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패션그룹형지로 주인이 바뀐 패션업체 우성I&C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정보기술은 롯데정보통신과의 합병설에 나오며 14.7%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4종목을 포함해 45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465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0원 내린 1130.0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