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의 마지막 미개척 시장'…경제·통상 협력 강화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오후 이틀간의 일정으로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공식환영식, 단독회담,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의 회동이 성사될 것인지의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은 지난 1983년 북한의 '아웅산 테러' 참사 이후 29년만에 처음이다. 때문에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미얀마 순방을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해왔다.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은 "미얀마가 이 대통령의 순방 사실을 공표하겠다고 했지만, 경호 문제로 베이징 출발과 동시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상회담에서는 북한·미얀마의 군사협력 단절과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 강화, 개발 경험 공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962년 이후 군부 독재가 지속됐던 미얀마는 지난해 3월 민간 정부 출범 후 민주·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아웅산 수치 여사의 민주주의민족동맹이 보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국제사회는 미얀마에 대한 제재 해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최근 아웅산 수치 여사의 민주주의민족동맹이 보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국제사회는 미얀마에 대한 제재 해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동남아시아의 마지막 미개척 시장으로 알려진 미얀마에 대한 기업 진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7일 코트라, 경제4단체 등과 함께 '미얀마 지원협의회'를 발족하고 정부간 협력채널을 활성화하고, 고위급 채널 신설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7일 코트라, 경제4단체 등과 함께 '미얀마 지원협의회'를 발족하고 정부간 협력채널을 활성화하고, 고위급 채널 신설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2월 새마을운동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협력국가인 미얀마에 새마을운동 성공사례를 전수하기 위한 대표단을 파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