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직 최고위원은 추후 논의
새누리당이 21일 친박계 4선 중진의원인 서병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하는 주요당직 인사를 마무리하고 19대 국회 개원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4선 의원인 서병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포천·연천 출신의 김영우 의원을 당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내정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며 "황우여 대표도 (임명에 대해) '주변에 많이 듣고 많이 의논한 만큼 서 의원이 역량을 총동원해 대선 준비를 잘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새누리당은 원내부대표단 및 정책위부의장단을 인선하고 22일 당선자 총회에서 임명 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원내부대표단에는 재선 출신의 홍일표, 이철우, 김을동 의원과 초선인 서영교, 홍지만, 이장우, 박대출, 김기선, 이헌재, 신의진 당선자 등 9명이 선임됐다.
정책위부의장단으로 외교·통상·국방 담당에 정문헌 당선자, 법사·행안 담당에 권성동 의원, 정무·기재·예결 담당에 나성린 의원, 문방·환노 담당에 조해진 의원이 내정됐다.
하지만 관심이 모아졌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과 정책위부의장단 중 농수산·지경·국토해양 담당과 교육과학·보건복지 담당은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당 대변인에 선임된 김영우 의원은 "대변인은 당의 입으로 알고 있다"며 "당의 입도 돼야 하지만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국민들에게 잘 소통할 수 있는 가슴이 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