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리아 고발, 당사 압수수색 진행중
검찰이 통합진보당의 대방동 당사를 압수수색하면서 혁신비대위와 당원비대위가 합심해 거부하며 버티고 있다.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이은미 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이번 19대 총선 비례후보 선출 부정의혹에 대한 라이트코리아의 고발로 당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현재 당사에는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다"며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당원명부를 포함한 선거관련 당의 자료 일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는 헌법상에 보장된 정당 정치활동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뒤이어 나타난 당원비대위 대변인인 김미희 당선자는 "당원비대위는 검찰과 공안당국의 진보정당 파괴공작에 결사항전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 통합진보당 당사에는 혁신비대위 강 위원장과 당원비대위 소속 당원들이 당직자들과 함께 압수수색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보수단체인 '라이트코리아'가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을 고발한 것과 관련, 이날 오전 8시 35분경 대방동에 위치한 당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혁신·당원비대위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