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 언론에 보도된 '자신의 형에게 100억의 부당이득을 챙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행정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로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해당 행정관이 오늘 출근했느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확인해 드리겠다"며 "우리가 말씀드릴 것인지, 저쪽(검찰)에서 얘기할 것인지"라고 말했다.
사실 확인 시점에 대한 질문에도 "모두 다 확인 후 말씀 드리겠다. 필요하면 오후에 브리핑을 통해 전하겠다"고 재차 답을 피했다.
이날 한 매체는 구속된 미래저축은행의 김찬경 회장이 2010년 청와대 행정관의 부탁에 의해 이 행정관의 형에게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줬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보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