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에서 녹색성장 전략 마련"
이명박 대통령과 멕시코의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21일 "G20은 세계경제안정과 성장 회복 및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녹색성장이 기후변화 대처의 핵심요소"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칼데론 대통령은 21일 파이낸셜타임즈 독일어판에 '지금 환경문제 해결에 주저할 경우, 미래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는 제목의 공동기고문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부작용이 자연재해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행동은 시대적 명령"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기후 변화로 인한 결과에 대응하기 위한 적응비용이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요되는 비용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며 "경제성장과 환경보호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시키는 녹색성장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진국과 개도국간 개발 격차를 줄이는 정책, 세계식량생산량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늘리는 방안, 공적개발원조의 확대와 개도국의 녹색성장 지원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멕시코에서의 G20 정상회의는 녹색성장 아젠다에 필요한 정치력을 국제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의장국인 멕시코는 G20회원국들과 협력해 녹색성장을 위한 최선의 전략 마련과 실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