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국가 및 IMF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지역의 재정건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IMF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아시아지역 재정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20개국의 고위급 재정당국자들과, IMF·EC(EU 집행위원회) 등 국제기구 재정전문가 등 총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스페인 재정위기 심화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재점화되며 아시아 경제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함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 해결 및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럽 재정위기가 아시아 국가들에게 주는 교훈을 논의하고, 아시아 국가들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해야 할 재정운용전략 등에 대해 토론한다.
공공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복지, 노동 등 사회정책 개선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진행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선진적인 재정제도와 탄탄한 재정건전성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성공적인 위기 극복사례를 전파해 아시아 신흥국들과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아시아 국가들의 미래 비전을 상호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