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이 매출액 증가했음에도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은 '2012 1/4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을 통해 상장기업 1549개와 업종을 대표하는 주요 비상장기업 190개를 대상으로 재무제표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중 조사대상기업의 수익성이 전년동기에 비해 다소 저하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으며 총자산과 유형자산은 각각 전분기말 대비 2.7%, 1.5% 증가했다.
조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전기가스와 전기전자가 각각 25.8%, 16.6% 증가하며 약진했다.
하지만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6%에서 5.2%로 떨어졌으며,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7.5%에서 6.6%로 전년동기보다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도 영업이익 감소 및 이자비용 증가로 515.3%에서 417.7%로 하락했다. 기업들의 부채비율도 99.5%에서 101.2%로 전분기말 대비해 소폭 상승했다.
업체당 평균 현금증가액은 31억원으로 전년동기(32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