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 장비 전문 기업 SMEC가 21일 11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0.0%, 만기이자율 3.0%이며 만기일은 오는 2016년 12월 21일이다. 이번 BW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SMEC 측은 "이번 발행금리는 만기보장 3%로 최근 BW발행 이율이 5%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율보다는 성장성에 무게를 둔 증권사들이 인수 투자자로 나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SMEC는 확보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낮은 이율로 발행한 만큼 일부는 높은 이율의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업체의 기계사업부문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유럽 등 하이엔드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가 급증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중국, 멕시코를 아우르는 최대 공작기계 딜러 기업인 다이나믹사로부터 약 300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공급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